“일회성 이익 빠지자 순익 19.2% 감소”…BNK금융, 자사주 600억원 매입 결의

(사진=BNK금융그룹 제공)(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더게이트]

BNK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7~9월)까지 622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감소한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일회성 이익의 기저효과와 비이자이익 감소가 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BNK금융그룹은 2026년 3분기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77억원 감소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해 BNK강남코어 오피스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1009억원의 일회성 이익과 올해 비이자이익 감소 등이 꼽혔다.

사업 부문별로는 은행부문의 이익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포함한 은행부문 누적 당기순이익은 55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1억원 줄었다.

부산은행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91억원 감소했으며, 경남은행도 140억원 줄었다.

반면 비은행부문은 누적 당기순이익 21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477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 순이익 증가 규모는 BNK투자증권 208억원, BNK자산운용 137억원, BNK캐피탈 78억원, BNK저축은행 44억원, BNK벤처투자 8억원 등이다.

은행부문의 실적 부진과 달리 비은행 계열사들이 이익 증가세를 보이면서 그룹 전체 실적 감소를 일부 상쇄했다.

“연체율 상승에도 자본비율 개선”…600억원 자사주 매입 결정(사진=BNK부산은행 제공)(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그룹의 자산건전성 지표는 항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5%로 올해 2분기보다 0.01%포인트 개선됐다. 반면 연체율은 1.40%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BNK금융그룹은 자산건전성 지표가 동종업계와 비교해 여전히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보고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자본건전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18%로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위험가중자산의 효율적인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 등이 자본비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신용위험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분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도 결의했다. 분기 현금배당은 주당 150원이며, 하반기에는 총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발표한 '밸류업 2.0'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욱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이익의 영향과 비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며 “지난 9월 발표한 밸류업 2.0의 수익성 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시장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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