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모바일·로봇 넘나드는 AI”…현대차그룹, 제로원 혁신 프로젝트 11건 공개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게이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과 모바일, 로봇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술부터 미래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5일간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에서 ‘2026 제로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로원 데모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협업 프로젝트와 사업 모델을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지난 3월 연결과 협업을 중심으로 새롭게 단장한 현대차·기아 양재사옥 로비에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임직원 간 소통을 확대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주제는 ‘제로원 이머지(01 EMERGE)’다. 서로 다른 분야의 창작자와 임직원,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결합해 새로운 기술과 사업의 가능성을 발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프로젝트는 총 11건이다.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기아 임직원이 협업한 ‘제로원랩’ 3건, 사내외 개발자 커뮤니티 프로젝트 ‘제로원 이그나이트’ 1건,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 전시 7건으로 구성됐다.

제로원랩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미래 공장의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는 ‘HMG-01XP’를 선보인다.

인간 중심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의 관계를 재해석한 ‘OS(Operating System)’, 기아 PV5를 창작자의 이동식 스튜디오로 활용하는 콘셉트와 AI 적용 가능성을 제안한 ‘Room No. Echo’도 공개된다.

“하나의 AI가 차량에서 로봇까지”…7개 스타트업 혁신기술도 전시(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이번 데모데이에서 주목할 프로젝트 중 하나는 제로원 이그나이트의 ‘Physical AI Companion: The Traveling Soul’이다.

차량과 모바일, 로봇 등 기기 종류에 관계없이 연속적인 AI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 이용자는 서로 다른 기기를 넘나들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제로원이 육성·투자한 7개 스타트업도 AI와 전기차,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모델을 선보인다.

‘피트인’은 영업용 전기차(EV)를 대상으로 한 배터리팩 구독 서비스를, ‘콕스웨이브’는 생성형 AI 기반 기업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소개한다.

‘오믈렛’은 조합 최적화 AI 솔루션을, ‘임팩티브에이아이’는 AI 기반 수요 및 가격 예측 기술을 전시한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의 안전 및 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시너지’는 재생에너지 환경상품의 직간접 거래 플랫폼을 공개한다. ‘아라크네’는 AI 기반 패션 정체성 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한다.

전시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허브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의 혁신기술 공유 프로그램과 우수 스타트업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AI 및 로보틱스 분야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해 기술 개발 경험과 협업 가능성을 공유한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창의인재 협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설립한 창의공간이자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통해 예술과 기술, 산업 분야의 협업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제로원 관계자는 “제로원 데모데이는 임직원 간 소통과 협업, 그리고 새로운 연결이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에서 제로원의 창의 프로젝트를 만나는 뜻깊은 행사”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과 기술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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