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로 생활용품 구분하고 4천만원 물품 기부”…LG생활건강, 시각장애인 안전 지원

(왼쪽부터) 김진숙 애경산업 팀장, 윤진모 LG생활건강 팀장, 차동우 아모레퍼시픽 팀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장,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김재룡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박언춘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입이사, 박현주 한국소비자원 국장, 민승환 국립서울맹학교 교감 (사진=LG생활건강 제공)(왼쪽부터) 김진숙 애경산업 팀장, 윤진모 LG생활건강 팀장, 차동우 아모레퍼시픽 팀장,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소장,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김재룡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박언춘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상입이사, 박현주 한국소비자원 국장, 민승환 국립서울맹학교 교감 (사진=LG생활건강 제공)

[더게이트]

LG생활건강이 시각장애인의 생활용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품 혼동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점자 태그와 QR코드를 활용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4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LG생활건강은 ‘흰지팡이의 날’인 전날(15일)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맹학교에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정보 교육과 물품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생활용품의 종류와 안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LG생활건강은 해당 사업이 시작된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참여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안전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은 생활용품에 표시된 QR코드와 점자 태그를 활용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 방법을 익혔다.

교육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생활용품의 종류와 용도를 구분하고,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생활건강과 한국소비자원은 교육 내용을 화면해설이 포함된 영상으로도 제작했다. 해당 자료는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세제와 린스도 점자로 구분”…재사용 태그 보급·생활용품 기부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제공)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번 사업에서는 생활용품 용기에 걸어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점자 태그도 제작해 보급했다.

점자 태그는 시각장애인이 제품의 종류와 사용 정보를 손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보조도구다.

용기에 부착된 일반적인 글씨나 디자인만으로 제품을 구별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생활용품을 혼동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한 참여 기업들은 이러한 점자 태그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제품 오사용에 따른 안전사고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생활용품 기부도 함께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은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 린스, 바디워시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했다.

기부 물품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을 비롯해 전국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생활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고, 누구나 더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10월 15일인 ‘흰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시각장애인의 보행과 일상활동을 돕는 보조도구인 흰지팡이에서 명칭을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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