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어코리아
[종합 환율] 10월 20일 장중 원화 강세 달러 엔 유로 약세

더게이트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더게이트]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추진선을 건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선박유와 암모니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에 자체 설계한 화물창과 암모니아 누출 감지 기술까지 적용했다.
HD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조선소에서 9만3000㎥급 초대형 암모니아 추진선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 부회장과 시럴 두코(Cyril Ducau) EPS 최고경영자(CEO), 로 쿰 옌(Loh Khum Yean)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회장, 탄 벵 티(Tan Beng Tee) 싱가포르 해양재단 사무총장,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미국선급(ABS) 회장 등 관계자와 임직원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2023년 싱가포르 선사 EPS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선 2척 가운데 첫 번째 선박이다.
선박은 라틴어로 지구를 뜻하는 ‘테라(Terra)’와 꽃봉오리를 의미하는 ‘클로브(Clove)’를 합쳐 ‘테라 클로브(Terra Clove)호’로 명명됐다.
테라 클로브호는 마무리 작업을 거쳐 다음달 초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의 길이는 230m, 너비 36.5m, 높이는 23.6m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4기를 탑재해 최대 9만3000㎥ 규모의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운송할 수 있도록 건조됐다.
특히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선박유와 암모니아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료 전환에 누출 감지까지”…친환경 추진·안전 기술 집약
HD현대중공업 야드 전경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HD현대중공업은 테라 클로브호에 암모니아 추진 기술과 함께 다양한 환경·안전 설비를 적용했다.
추진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를 탑재하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배출을 줄이는 저감장치도 설치했다.
암모니아 연료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 설비도 강화했다. 암모니아 누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장치와 암모니아 배출 저감 시스템을 적용해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선박이 자사가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암모니아 추진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회사 측에 따르면 세계 최초인 4만6000㎥급 중형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을 건조해 인도한 바 있다.
중형 선박에 이어 초대형 선박까지 건조하면서 암모니아 추진선의 선형과 운송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선박 건조를 통해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시스템과 대형 가스 화물창, 안전관리 기술을 결합한 선박 건조 역량을 확보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총괄 부회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지난 30여 년간 EPS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선박을 만들어 온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세계 최대 암모니아 추진선의 건조는 해운의 탈탄소화를 향한 중요한 진일보”라고 밝혔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