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 명 찾은 축제 다시 열린다… 한우 먹고 불꽃쇼까지 보는 국내 가을 축제

횡성한우축제장 대형 천막 아래에서 음식을 즐기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횡성한우축제장 대형 천막 아래에서 음식을 즐기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강원 횡성군 섬강둔치 일대에서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제22회 횡성한우축제'가 열린다. '맛있다, 머물다, 빛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머무르는 가을, 빛나는 맛의 도시 횡성'을 주제로 먹거리와 문화예술, 체험을 묶은 14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횡성한우축제에는 32만 6617명이 찾아 목표로 잡았던 3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낮에 한우와 먹거리를 즐기고, 해가 진 뒤에는 유등과 공연, 불꽃쇼를 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직접 구워 먹는 횡성한우와 가족 체험 프로그램

냉동 진열대에서 한우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냉동 진열대에서 한우를 살펴보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횡성은 산이 많은 지역이지만 논농사도 활발해 소 먹이로 쓰는 볏짚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전국 4대 우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꼽힌 우시장도 횡성에 있었다. 오래전부터 소를 많이 키우고 거래하면서 자연스레 한우로 이름을 알렸고, 이번 축제에서도 한우를 직접 맛볼 수 있는 먹거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축제장에서는 횡성한우구이터를 이용해 한우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다. 횡성축협과 농협, 한우협동조합이 각각 1곳씩 맡아 모두 3곳을 운영하며, 한우판매장에서 원하는 부위의 고기를 고른 뒤 구이터로 가져가 바로 구워 먹으면 된다. 판매장도 3곳이 마련돼 한우 전 부위를 판매하고, 가격은 부위와 등급, 당일 시세에 따라 달라지므로 방문한 날 현장에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횡성한우축제 먹거리 부스에 마련된 떡볶이 부스. (AI 생성) / 온더투어
횡성한우축제 먹거리 부스에 마련된 떡볶이 부스. (AI 생성) / 온더투어

한우 외에 다른 음식이 생각난다면 '횡성 맛마당 푸드존'을 찾으면 된다. 핫도그와 떡볶이, 부침개 등 간편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를 판매하고, 저녁이 되면 '한우리 야시장'도 문을 연다. 횡성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살 수 있는 '횡성 로컬팜 마켓'도 함께 운영한다.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섬강 건너편에 마련된 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다. 우화(牛花)정원에는 계절꽃과 조형물이 놓여 있어 식사 뒤 산책하며 쉬어 갈 수 있고, 해피한우 웰컴센터와 추억놀이터 키즈파크, 타임슬립 레트로거리도 축제 기간 운영돼 즐길 거리를 더한다.

1970~1980년대 거리 풍경을 재현한 타임슬립 레트로거리에서는 날짜별로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7일과 11일은 오후 5시, 8일부터 10일까지는 오후 1시에 시작한다. 키즈드림 버스킹에서는 마술과 버블쇼, 풍선아트를 볼 수 있으며 7일과 11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일부터 10일까지는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날짜별 가수 공연과 7일·10일 불꽃쇼

우(牛)아한 뮤직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야외 공연을 즐기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우(牛)아한 뮤직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형형색색 응원봉을 들고 야외 공연을 즐기고 있다. (AI 생성) / 온더투어

오후 6시가 되면 섬강 일대에 '섬강별빛유등페스타'가 불을 밝힌다. 유등은 7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오후 9시까지 볼 수 있으며,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우(牛)아한 뮤직페스타'가 열린다.

가수 공연은 날짜마다 출연진이 달라진다. 가수 라인업으로는 7일은 이찬원·나상도·허민영, 8일에는 박서진·나태주·홍성호가 무대에 오른다. 9일에는 안성훈·김수찬·오승하, 10일에는 천록담·최수호·한강을 만날 수 있으며, 폐막일인 11일에는 김희재·송민준·송실장이 공연한다. 출연진은 행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공식 안내를 확인하면 된다.

'우(牛)주 불꽃쇼'는 축제 기간 중 7일과 10일 오후 9시에 두 차례 열린다. 멀티미디어 연출과 불꽃을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으로, 기상 상태에 따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불꽃쇼를 보려면 7일이나 10일에 방문해야 한다.

두 날에는 불꽃쇼가 끝난 오후 9시부터 '횡성나이트 1988'도 열린다. 1980년대 후반 음악과 분위기를 살린 레트로 프로그램으로 밤 10시까지 진행돼, 가수 공연과 불꽃쇼를 본 뒤 마지막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날짜 가수 라인업 불꽃쇼
10월 7일 이찬원 · 나상도 · 허민영 오후 9시
10월 8일 박서진 · 나태주 · 홍성호 없음
10월 9일 안성훈 · 김수찬 · 오승하 없음
10월 10일 천록담 · 최수호 · 한강 오후 9시
10월 11일 김희재 · 송민준 · 송실장 없음

임시주차장 1900대 운영, 날짜별 방문 시간 확인

횡성한우축제 주차구역 안내도. / 횡성한우축제
횡성한우축제 주차구역 안내도. / 횡성한우축제

축제 기간에는 차량 방문객을 위한 임시주차장이 여러 곳에 마련된다. 종합운동장에 650대, 문화체육공원에 450대, 원흥2차아파트에서 순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800대를 세울 수 있어 모두 약 1900대 규모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교통 안내와 주차 유도에 따라 빈 주차장으로 이동하면 된다.

먹거리 부스 사이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먹거리 부스 사이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AI 생성) / 온더투어

방문 날짜에 따라 행사장 혼잡도도 달라질 수 있다. 8일은 평일이고 9일은 한글날 공휴일, 10일과 11일은 주말이다. 비교적 사람이 덜 몰리는 날을 고른다면 8일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불꽃쇼는 7일과 10일에만 열린다. 불꽃쇼를 볼지, 비교적 여유 있게 축제장을 둘러볼지에 따라 방문 날짜를 정하면 된다.

횡성호수길 5구간, 오후 5시 매표 마감

축제와 함께 가볍게 걸을 곳을 찾는다면 횡성군 갑천면의 횡성호수길 5구간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횡성호수길은 횡성호를 따라 총 31.5km, 6개 구간으로 나뉘며 5구간은 '가족길'로 불린다. 횡성댐 건설로 물에 잠긴 갑천면 5개 마을을 기록한 '망향의 동산'에서 출발하며, 경사가 대부분 완만해 아이와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크지 않다. 가족길 A코스는 4.5km로 약 1시간 30분이 걸린다.

운영시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매표는 오후 5시에 끝난다. 축제 야간 프로그램이 시작된 뒤에는 입장이 어려우므로 호수길을 먼저 걷고 축제장으로 이동하는 편이 좋다.

이용요금은 2000원이며 낸 금액은 횡성 관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횡성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65세 이상은 1000원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지만 횡성댐 수위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 있고 요금도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 횡성호수길 매표소에 확인하면 된다.

호수길을 걸은 뒤 시간이 남는다면 횡성군 안흥면 안흥찐빵마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가마솥에서 쪄낸 안흥찐빵을 판매하는 가게가 모여 있으며, 점포마다 영업시간이 달라 늦은 오후에 방문한다면 문을 닫는 시간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불꽃쇼는 7일과 10일에만 열리며 날씨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날짜를 먼저 확인한다.

- 횡성호수길 5구간은 오후 5시에 매표가 끝나므로 낮에 먼저 둘러본 뒤 축제장으로 이동한다.

- 10일과 11일은 방문객이 늘 수 있어 일찍 도착하고 가까운 임시주차장을 미리 확인한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