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춘추
장타력에 컨택까지...완전체 진화한 사토, 타격 트리플 크라운 달성! 최다안타 포함 4관왕 독식

온더투어
지난해 경북 김천에 이틀 동안 15만 명이 몰렸다. 사람들을 불러 모은 건 지역 특산물도 유명 관광지도 아닌 김밥이었다.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에 긴 줄이 이어졌고, 준비한 김밥이 잇따라 팔려나갈 만큼 붐볐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김천김밥축제가 올해는 행사 기간과 공간을 넓혀 다시 열린다.
2026 김천김밥축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이틀이었던 일정은 사흘로 늘었고, 김밥 판매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놀이 공간을 공원별로 나눠 운영한다.
김밥천국에서 시작된 축제, 첫해부터 10만 명 찾았다
김천김밥축제의 시작은 2023년 11월 진행된 도시 이미지 조사였다. 전국 MZ세대 257명에게 '김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물은 결과 '김밥천국'이라는 답변이 1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천이 김밥으로 유명해서가 아니라 분식점 '김밥천국'을 줄여 '김천'이라고 부르는 표현이 널리 쓰인 데서 나온 결과였다.
김천시는 이 점을 축제 아이디어로 이어갔다. 2024년 10월 사명대사공원에서 첫 김천김밥축제를 열었고 이틀 동안 약 10만 명이 찾았다. 지역 이름과 김밥천국을 연결한 기획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알려지면서 첫 행사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지난해 열린 두 번째 축제는 직지문화공원까지 행사장을 넓혔다. 이틀 동안 약 15만 명이 다녀갔고 첫날에만 약 8만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김밥 판매 부스마다 긴 줄이 생기면서 일부 부스는 구매 수량을 1인당 4줄로 제한했다. 첫 행사보다 방문객이 5만 명 늘면서 김천김밥축제는 규모가 한층 커졌다.
올해 행사장에서는 새로 개발한 김밥도 만날 수 있다. 지난 8월 열린 제3회 김천김밥쿡킹대회에는 전국 144개 팀이 참가했다. 금상은 문찬희·김지혜 팀이 만든 '고추잡채김밥'이 받았다. 김천 쌀과 지례 흑돼지를 넣은 메뉴로 축제장에서 판매한 뒤 전국 CU 편의점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은상은 '호두품은 흑돼지 석쇠불고기 김밥', 동상은 '추풍령 흑돼지 카츠김밥'이 차지했다. 세 메뉴 모두 김천 지역 식재료를 넣어 만들어 올해 축제에서는 기존 김밥과 함께 새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직지문화공원에 김밥 판매 부스와 메인 무대 모인다
직지문화공원은 김천김밥축제의 먹거리와 주요 공연이 모이는 곳이다. 축제 기간에는 '김밥광장'으로 운영되며 김밥공장과 로컬 김밥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김천에서 만든 디저트와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부스도 함께 마련돼 김밥을 고른 뒤 주변 먹거리까지 둘러볼 수 있다.
메인 무대도 직지문화공원에 설치된다. 김밥을 구입한 뒤 다른 공원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주요 공연을 함께 볼 수 있어 축제장을 처음 찾았다면 직지문화공원부터 둘러보기 좋다. 김밥 판매 부스가 몰리는 시간에는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어 공연 시간과 함께 확인해 두면 움직이기 편하다.
먹거리 외에 김밥을 주제로 한 전시도 마련된다. 김밥 끝부분을 가리키는 '꼬달이'를 소재로 만든 3행시와 '김밥천국' 4행시 작품이 전시되며 축제 캐릭터를 이용한 볼거리도 곳곳에 배치된다. 김밥을 먹고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에 가볍게 둘러보기 좋게 구성됐다.
직지문화공원 바로 옆에는 사명대사공원이 자리한다. 직지문화공원에서 김밥과 공연을 즐긴 뒤 걸어서 이동하면 김밥아트체험관과 김밥우체통, 버스킹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다. 두 공원이 가까워 먹거리와 체험을 나눠 둘러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사명대사공원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버스킹 즐긴다
사명대사공원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모이는 공간이다. 축제 기간에는 '김밥천국' 구역으로 운영되며 김밥아트체험관, 김밥우체통, '김밥한줄&김밥한컷' 같은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김밥쿡킹대회와 연계한 공간도 마련돼 먹거리 중심의 직지문화공원과는 다른 분위기로 꾸며진다.
공원 곳곳에서는 버스킹과 코스프레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 부스를 둘러본 뒤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소규모 공연까지 함께 볼 수 있어 한곳에 오래 머물기보다 공원 안을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방식에 가깝다.
사명대사공원 안쪽 평화의 탑 주변은 별도 이벤트 구역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축제 캐릭터 꼬달이 굿즈를 판매하는 공간과 김밥&사이다존, 한복 체험존, 프린지 무대가 들어선다. 넓은 광장과 평화의 탑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모여 있어 사명대사공원 안에서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기기 좋다.
친환경생태공원에는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 모인다
친환경생태공원은 아이들이 직접 뛰어놀 수 있는 '김밥놀이터'로 운영된다. 김밥을 본뜬 에어바운스와 미로 체험, 오락실, 김밥열차가 마련되고 과자 꼬달이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앞선 두 공원이 먹거리와 체험에 무게를 뒀다면 친환경생태공원은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이 중심이다.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23일에는 바비킴, 24일에는 자두, 25일에는 치즈가 무대에 오르며 동미자전거음악단 공연도 사흘 동안 열린다. 24일에는 개그맨 박영진이 진행을 맡는다. 자두는 2003년 더 자두로 활동하며 노래 '김밥'을 발표한 인연도 있어 올해 출연진 가운데 축제 주제와 직접 맞닿아 있다.
공연 시간은 날짜별로 나뉘어 있어 방문하려는 날의 무대 일정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은 친환경생태공원에서 놀이 프로그램을 즐긴 뒤 공연 시간에 맞춰 메인 무대로 이동하는 식으로 일정을 잡을 수 있다.
지난해 15만 명 몰린 만큼 교통편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김천김밥축제에는 이틀 동안 15만 명이 몰리면서 행사장 주변 도로와 셔틀버스 승차장이 크게 붐볐다. 방문객들은 김천스포츠타운과 녹색미래과학관, KTX 김천구미역, 김천시청, 김천역 등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 행사장으로 이동했고 일부 시간대에는 승차를 기다리는 줄도 길게 이어졌다.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교통편도 마련된다.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김천김밥축제 행사장으로 향하는 카카오 T 지역축제 셔틀이 운영된다. 출발 지역과 좌석 여부는 카카오 T 셔틀 예약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방문객이 선택할 수 있다.
행사장에 도착한 뒤에는 세 공원의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면 이동이 한결 편하다. 김밥 판매 부스와 메인 무대를 먼저 찾는다면 직지문화공원에서 시작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려면 인접한 사명대사공원으로 걸어가면 된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은 친환경생태공원에 모여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마지막 구간까지 포함해 이동 순서를 정해두는 방식이 편하다.
축제장에서 김밥을 여러 줄 구입할 때는 보관 시간도 신경 써야 한다. 김밥에는 밥과 달걀, 햄, 채소처럼 상온에 오래 두기 어려운 재료가 함께 들어간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사서 차량 안에 오래 두기보다 먹을 양만 구입하고, 오래 가지고 이동해야 한다면 보냉가방이나 아이스박스에 넣는 편이 안전하다.
| 행사명 | 2026 김천김밥축제 |
| 기간 | 2026년 10월 23일~25일 |
| 장소 |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
| 입장료 | 무료 |
| 직지문화공원 | 김밥 판매·디저트·농특산물·메인 무대 |
| 사명대사공원 | 김밥 체험·버스킹·코스프레·평화의 탑 이벤트 |
| 친환경생태공원 | 에어바운스·미로·김밥열차·어린이 체험 |
| 주요 공연 | 23일 바비킴·24일 자두·25일 치즈 오후 4시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친환경생태공원으로 행사장이 나뉘는 만큼 방문 전에 지도와 프로그램 위치를 확인해 이동 순서를 정해두는 편이 좋다.
- 김밥을 바로 먹지 않고 오래 들고 다닐 예정이라면 아이스팩을 넣은 작은 보냉백에 보관해 상온에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 평화의 탑 주변에서도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 만큼 메인 무대 일정과 함께 프린지 공연 시간을 확인하면 이동 중에도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