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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시 산정호수와 명성산 일대에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제29회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명성산 억새 군락은 15만㎡, 약 4만 5천 평에 이르는 규모로, 은빛으로 물드는 이 시기에 맞춰 호수 위 수상 불꽃 극과 공연, 체험이 한꺼번에 마련됐다. 수상 불꽃 극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해 같은 공연이라도 날짜에 따라 도착 시간을 달리 잡아야 한다.
포천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포천시와 포천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여는 행사로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짜였다. 주제는 '가을, 억새로 가장 빛나는 우리의 순간들'이다. 포천시는 지난해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수상 불꽃 극을 올해도 다시 선보이고, 호수공원 한편에는 새롭게 '억새 쉼터존'을 조성해 방문객이 오래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낮에는 억새길을 걷고 체험 프로그램을 돌아보고, 해가 지면 광장 특설무대와 호수 위 공연으로 옮겨 가는 식으로 하루를 나눌 수 있다.
17일은 오후 8시, 18일은 7시 30분에 시작하는 수상 불꽃 극
수상 불꽃 극은 산정호수가 만들어진 지 101년이 된 것을 기념하는 공연이다. 이동하는 배 위 퍼포먼스와 불꽃 연출을 합친 형태이고, 공연 이름은 '억새로 기억을 밝히다-산정호수 101년의 시간'이다. 호수가 지나온 한 세기를 빛으로 풀어낸다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해 축제에서 방문객 호응이 가장 컸던 프로그램이 올해 다시 올라가는 것이어서, 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간을 확인하는 일정이기도 하다.
이틀 모두 같은 공연이 펼쳐지지만 시작 시간이 30분 차이 난다. 17일에 찾는다면 개막식과 콘서트를 본 뒤 오후 8시 공연으로 이어서 이동하면 되고, 18일에 찾는다면 낮 체험을 마친 뒤 오후 7시 30분 공연에 맞춰 호수 앞에 자리를 잡는 편이 알맞다. 수상 불꽃 극과 축제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유석으로 안내된다. 10월 기준 안내여서 좌석 운영 방식은 현장에서 한 번 더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 구분 | 10월 17일 | 10월 18일 |
|---|---|---|
| 공연 이름 | 억새로 기억을 밝히다-산정호수 101년의 시간 | 억새로 기억을 밝히다-산정호수 101년의 시간 |
| 시작 시간 | 오후 8시 | 오후 7시 30분 |
| 관람 방식 | 전석 무료·자유석 | 전석 무료·자유석 |
마을 아이들의 억새보전선언으로 문을 여는 17일 저녁
17일 저녁은 산정호수 광장 특설무대가 중심이 된다. 오후 6시에 공식 개막식이 열리고, 산정리 어린이들이 '억새보전선언'을 낭독하며 문을 연다. 포천시가 개막식 등 행사 의식은 줄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한 만큼, 마을 아이들의 낭독으로 문을 여는 간결한 구성이 눈에 띈다. 이어 '빛'과 '기억'을 주제로 한 홀로그램 세리머니가 펼쳐져 같은 날 밤 수상 불꽃 극과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짜였다.
같은 무대에서는 오후 6시 30분부터 산정호수 억새 콘서트가 이어진다. 박창근, 박주희, 양혜승, 위나가 출연한다. 개막식과 콘서트가 같은 무대에서 30분 간격으로 열리기 때문에 자리를 옮기지 않고 두 공연을 모두 볼 수 있다. 소개된 일정 기준으로 개막식과 콘서트는 17일 저녁에 열리므로, 이 순서를 보려면 오후 6시 이전에 도착해야 한다. 콘서트가 끝나는 시간은 현장 안내로 확인한 뒤 오후 8시 수상 불꽃 극 자리로 이동하면 된다.
| 시간 | 프로그램 | 장소 |
|---|---|---|
| 오후 6시 | 공식 개막식·억새보전선언·홀로그램 세리머니 | 산정호수 광장 특설무대 |
| 오후 6시 30분 | 산정호수 억새 콘서트(박창근·박주희·양혜승·위나) | 산정호수 광장 특설무대 |
| 오후 8시 | 수상 불꽃 극 | 산정호수 |
새로 생긴 억새 쉼터존부터 궁예 전설 해설 투어까지 낮 시간 코스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호수공원 한편에 새로 조성되는 '억새 쉼터존'이 첫 번째 쉼터가 된다. 포천시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산정호수와 명성산 억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막걸리 시음회와 포토존, 억새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걷다가 지치면 앉아서 억새를 보고, 사진을 남기고, 체험 부스까지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그 밖에도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1년 뒤 자신에게 편지를 보내는 '빨간 우체통'과 산정호수 인생사진관, 억새 소원길, 억새 운수 뽑기는 억새밭 곁에서 가볍게 즐기기 좋다. 손으로 만드는 체험으로는 억새 아트 공방과 억새 손 글씨, 포천구절초 체험이 있어 가을 소품을 직접 완성해 볼 수 있다.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명성산 궁예의 전설 해설 투어'가 있다. 포천 문화관광 해설사가 동행하며 지역 설화를 풀어 주기 때문에 억새길을 걷는 동안 산에 얽힌 사연까지 알게 된다.
무대 밖에서도 볼거리가 이어진다. 포천시립극단이 선보이는 가족극 '여우고개'는 명성산 여우고개 설화를 소재로 해 아이와 함께 보기에 알맞다. 억새 거리 상황극은 고정된 객석 없이 축제장 곳곳을 오가며 관객과 만나는 방식이다. 산정리 주민이 제작한 캐릭터를 활용한 도장 찍기 여행은 축제장과 산정호수 둘레길 탐방을 연결해 주민이 만든 콘텐츠를 따라 걷는 코스가 된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오르막이 거의 없이 약 3.2km를 걷는 길로 알려져 있어, 도장 찍기 여행과 함께 호수를 한 바퀴 도는 일정으로 짜기에 부담이 적다.
호수 가까이에는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411번길 83-54에 자리한 산정호수 조각공원이 있다. 한국관광공사 안내 기준으로 상시 개방하는 곳이어서 연중무휴로 무료 이용이 가능하고 주차도 할 수 있어 축제 전후에 들르기 좋다. 억새 군락 자체는 명성산 위쪽에 넓게 펼쳐져 있어, 호수 쪽 축제장만 둘러볼지 산 위 억새밭까지 오를지 방문 전에 정해 두면 하루 일정을 짜기 수월하다.
| 구분 | 프로그램 |
|---|---|
| 새로 생기는 공간 | 억새 쉼터존(막걸리 시음회·포토존·억새 체험 부스) |
| 가볍게 즐기는 체험 | 빨간 우체통·산정호수 인생사진관·억새 소원길·억새 운수 뽑기 |
| 직접 만드는 체험 | 억새 아트 공방·억새 손 글씨·포천구절초 체험 |
| 이야기와 공연 | 명성산 궁예의 전설 해설 투어·가족극 여우고개·억새 거리 상황극 |
| 걸으며 즐기는 코스 | 도장 찍기 여행·산정호수 둘레길(약 3.2km)·산정호수 조각공원 |
방문 날짜가 17일이라면 개막식부터 불꽃 극까지 하루를 길게 잡고, 18일이라면 낮 체험 뒤 7시 30분 공연에 맞춰 호수 앞에 자리를 잡는 편이 알맞다. 두 날짜 모두 공연이 자유석으로 운영되므로 시작 전에 미리 도착해 자리를 확인하고, 좌석 운영 방식과 프로그램 시간은 현장 안내에서 다시 살펴 두면 된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방문 날짜별 불꽃 극 시작 시간 확인
같은 공연이어도 17일은 오후 8시, 18일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날짜를 정했다면 그에 맞춰 호수 앞 도착 시간을 미리 정해 둔다.
2. 자유석 대비 공연 전 일찍 도착
수상 불꽃 극과 축제 공연은 전석 무료 자유석이라 지정 좌석이 없다. 원하는 자리에서 보려면 시작 전에 먼저 가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3. 둘레길과 조각공원으로 채우는 대기 시간
둘레길은 약 3.2km로 오르막이 거의 없고, 조각공원은 상시 개방하는 무료 시설이다. 공연 시작 전 남는 시간에 가볍게 걸으며 도장 찍기 여행을 함께 해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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