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부천 공장 화재' 진화 중 심정지 빠진 소방관 사망

온더투어
전남광주 강진군이 오는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9일 동안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를 연다. 공연과 체험, 전시를 아우르는 70여 개 프로그램이 갈대숲과 습지, 석양을 배경으로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쓰레기 환전소'다. 축제장 주변을 걸으며 주운 쓰레기를 가져가면 기념품으로 바꿔 주는 프로그램이어서, 산책을 즐기는 동안 공원을 치우는 일까지 함께 할 수 있다.
탐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갈대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시기
축제장인 강진만생태공원은 강진읍 남포리에 자리하며, 탐진강이 강진만으로 흘러드는 하구에 갈대와 습지가 펼쳐진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축제 정보에는 이곳에 1,572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 공원은 201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고, 생태관광 공식 안내에 따르면 자연 훼손을 최소로 줄이면서 군민과 관광객이 쉬어 가고 생태자원을 배우는 교육장으로 쓰이도록 만들어졌다.
축제 날짜도 갈대가 가장 보기 좋은 늦가을에 맞춰져 있다. 개막일인 10월 24일이 토요일이고 마지막 날인 11월 1일이 일요일이어서 두 번의 주말이 모두 들어 있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도 일정을 고르기 쉽고, 하루만 다녀오기 아쉬우면 주말마다 한 번씩 찾아도 된다.
| 구분 | 내용 |
|---|---|
| 행사명 | 제11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
| 기간 | 10월 24일 ~ 11월 1일(9일간) |
| 장소 | 전남광주 강진군 강진읍 남포리 강진만생태공원 |
| 운영 시간 | 매일 10시 ~ 19시 |
해설사와 함께 걸으면 1572종이라는 숫자가 눈앞의 풍경으로 바뀐다
공원이 쉼터와 교육장을 겸하도록 만들어진 만큼 축제도 눈으로 보는 데서 끝나지 않고 배우는 쪽에 무게를 둔다. 이를 보여 주는 것이 축제 기간 매일 운영되는 '강진만 갈대숲 생태탐험대'다. 자연생태 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로를 걸으면 습지의 환경과 그곳에 사는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숫자로만 보던 1572종이 실제 갈대밭과 물길에 이어진다.
강진만은 갯벌에 사는 짱뚱어와 겨울이면 찾아오는 철새로도 알려진 곳이어서, 해설을 들으며 걷다 보면 갈대밭 너머 갯벌과 바다까지 다르게 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갈대밭을 배경으로 한 산책 공간과 사진 촬영 공간이 축제장에 따로 마련돼 있어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방문객에게도 알맞다.
| 프로그램 | 운영 | 참여 대상 |
|---|---|---|
| 강진만 갈대숲 생태탐험대 | 축제 기간 매일 | 누구나 |
| 갈대밭 산책·사진 촬영 공간 | 축제장 내 상시 | 누구나 |
소라 피리를 불고 쓰레기를 주워 기념품으로 바꾸는, 몸으로 하는 체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강진만 키즈존'에서는 아이들이 소라 피리를 불어 보고 워터 게임기를 체험하며, 나만의 핀과 거울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손으로 만지고 소리를 내며 노는 프로그램이라 넓은 야외 공원과도 잘 맞고, 부모는 갈대밭을 걷다가 아이가 노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환경보전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쓰레기 환전소'는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하기에 좋다. 축제장 주변을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해 오면 기념품으로 바꿔 주는 방식이라, 걷는 일에 목적이 생겨 산책이 한결 재미있어진다. 생물이 많이 사는 공간을 오래 지키자는 취지도 프로그램에 그대로 담겨 있다.
| 프로그램 | 체험 내용 |
|---|---|
| 강진만 키즈존 | 소라 피리, 워터 게임기, 핀·거울 만들기 |
| 쓰레기 환전소 | 수거한 쓰레기를 기념품으로 교환 |
향토음식관에서 청자 경매까지, 강진의 먹거리와 물건이 한자리에 모인다
체험 프로그램 곁에는 강진의 지역 먹거리와 물건이 모이는 장터가 열린다. 축제장에는 향토음식관과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강진노을장이 운영되고 청자 판매와 경매, 야생차 시음회도 마련된다. 강진은 고려시대 청자를 굽던 가마터가 모여 있던 곳으로, 대구면 일대에 사적으로 지정된 청자 가마터가 남아 있다. 청자 판매와 경매가 축제에 들어간 것도 이 지역의 오랜 내력과 이어진다.
야생차 시음회 역시 강진과 인연이 깊다. 조선 후기 학자 정약용이 유배 시절 강진에 머물며 차를 가까이했다고 전해진다. 갈대밭을 걷다 출출해지면 향토음식관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직거래장터에서 지역 농산물을 둘러본 뒤, 시음회에서 차 한 잔으로 쉬어 가는 순서로 동선을 짜면 편하다.
| 장터 프로그램 | 내용 |
|---|---|
| 향토음식관 | 강진 지역 음식 |
|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강진노을장 | 지역 농특산물 판매 |
| 청자 판매·경매 | 청자 구경과 구매 |
| 야생차 시음회 | 야생차 맛보기 |
개막 무대와 갈대음악 콘서트
개막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축제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지역 예술단체와 초청 공연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개막 선언과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가수 김용빈의 축하 무대가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튿날인 25일에는 '강진 갈대음악 콘서트'가 열리는 것으로 안내되며, 갈대가 흔들리는 풍경 앞에서 저녁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축제는 오후 7시에 끝나는데 이 시기 일몰은 오후 5시 40분에서 50분 무렵이다. 석양과 공연을 모두 보려면 오후 3시에서 4시 사이에 입장해 갈대밭을 한 바퀴 걷고, 일몰 전에 주무대 앞으로 자리를 옮기는 일정이 알맞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황금빛 갈대가 절정인 가을에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강진만을 찾아 자연 속에서 쉬며 추억을 만들어 가길 당부했다.
| 날짜 | 행사 |
|---|---|
| 10월 24일(토) | 주무대 식전공연, 개막 선언·퍼포먼스, 김용빈 축하 무대 |
| 10월 25일(일) | 강진 갈대음악 콘서트 |
| 기간 중 매일 | 생태탐험대, 쓰레기 환전소, 장터 운영 |
방문 전에는 챙길 것이 몇 가지 있다. 쓰레기 환전소에 참여하려면 장갑과 봉투를 준비하고, 갈대밭은 생태탐방로 안에서만 걸어야 하며, 출발하기 전에 061-430-3413으로 당일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낮의 갈대밭과 해 질 무렵의 갈대밭은 분위기가 다르니, 시간대를 달리해 두세 차례 들러 보는 것도 방법이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오후 3~4시 입장으로 일몰과 공연 모두 확보
운영 시간은 오후 7시까지지만 일몰은 5시 40분 무렵이다. 일찍 도착해 갈대밭을 먼저 걷고 석양을 본 뒤 무대나 장터를 둘러보면 시간이 알맞다.
2. 쓰레기 환전소용 장갑과 봉투 지참
쓰레기를 주워야 기념품으로 바꿀 수 있어서 장갑과 봉투가 있으면 편하다. 현장 지급 여부는 알려진 바 없으니 미리 챙겨 가는 편이 안전하다.
3. 해 진 뒤 갯바람 대비한 겉옷과 편한 신발
하구 습지라 해가 지면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탐방로를 오래 걷게 되므로 굽 낮은 신발과 얇은 겉옷을 하나 더 챙기면 좋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