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겼던 마을이 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축구장 59개 크기로 펼쳐진 거창 수변생태공원

경남 거창 창포원 정원 산책로. /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남 거창 창포원 정원 산책로. / 대한민국 구석구석

가을 햇살 아래 야외를 걷기 좋은 10월 중순, 경남 거창군 남상면의 창포원이 나들이객을 맞고 있다.

창포원은 수몰지역이던 땅이 수변생태공원으로 바뀐 곳이다. 공원 면적이 42만 4164㎡에 달해 걸어서 전부 둘러보기에는 부담스러운 크기여서, 공원 안에서 자전거를 빌려 이동할 수 있다. 키즈카페와 북카페, 열대식물원, 치유센터가 모두 공원 안에 있어 아이와 함께 오든 조용히 쉬다 가든 반나절 일정이 충분히 나온다.

걸어서는 끝이 안 보이는 넓은 공원

경남 거창 창포원 정원의 흙길이 산자락을 배경으로 화단 사이를 굽이쳐 이어진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남 거창 창포원 정원의 흙길이 산자락을 배경으로 화단 사이를 굽이쳐 이어진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공원 면적이 42만 4164㎡에 이르다 보니 입구에서 안쪽 시설까지 걸어서 오가면 금세 지친다. 이럴 때 자전거를 빌리면 이동 부담이 줄어든다. 대여 요금은 1시간 기준으로 정해져 있고, 탈 사람 수에 따라 차량 종류가 나뉜다.

혼자 타거나 아이와 함께 타는 경우에는 1인승이나 어린이용이 100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둘이 함께 타면 2인승이 2000원이고, 가족 단위로 움직인다면 4인승과 6인승을 4000원에 빌릴 수 있다. 인원수대로 따로 빌리는 것보다 큰 차량 하나를 빌리는 쪽이 요금 면에서 낫다.

자전거 종류 1시간 요금
1인승·어린이용 1000원
2인승 2000원
4인승·6인승 4000원

방문 전에 확인할 운영 정보

경남 거창 창포원의 나무 그늘 아래 데크 산책로. /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남 거창 창포원의 나무 그늘 아래 데크 산책로. / 대한민국 구석구석

창포원의 주소는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이다. 휴무일은 매주 수요일이어서 평일에 시간을 내서 오는 방문객은 요일부터 확인해야 한다. 수요일에 맞춰 도착하면 입구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개인은 시설이용료 3000원을 내고 입장하고, 단체는 15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저녁 시간대까지 열려 있다. 다만 키즈카페나 치유센터처럼 시설별로 이용시간이 따로 정해진 곳이 있어, 오후 늦게 도착할 계획이라면 가려는 시설의 이용시간을 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다.

구분 내용
주소 경남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
휴무일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8시(시설별 상이)
공원 면적 42만 4164㎡
입장료 개인 3000원 / 단체 1500원

무료로 들를 수 있는 곳과 따로 요금을 내야 하는 곳

경남 거창 창포원 잔디밭 너머로 전시관 건물이 보이고, 뒤로 바위산이 솟아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경남 거창 창포원 잔디밭 너머로 전시관 건물이 보이고, 뒤로 바위산이 솟아 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입장료를 낸 뒤에도 시설에 따라 추가 요금이 붙는 곳과 붙지 않는 곳이 갈린다. 북카페와 열대식물원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어 자전거를 타다 지친 뒤 잠시 앉아 쉬거나 실내를 구경하기에 알맞다. 바깥 날씨가 궂은 날에도 실내 시설이 있어 일정을 짜기 수월하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키즈카페가 있다. 어린이는 3000원, 보호자로 들어가는 성인은 1000원이다. 치유센터에서는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데, 30분 이용에 5000원이다. 공원을 돌아다니느라 뭉친 다리를 풀어 주기에 좋아 자전거를 탄 뒤 마지막 일정으로 넣는 방문객이 적지 않을 법하다.

시설 요금
북카페·열대식물원 무료
키즈카페 어린이 3000원 / 성인 1000원
치유센터 족욕체험 30분 5000원

30분만 머물면 공짜, 3시간 넘기면 5000원인 주차 요금

억새 사이로 징검돌과 흙길이 이어지고, 단풍 든 나무 너머로 건물이 보인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억새 사이로 징검돌과 흙길이 이어지고, 단풍 든 나무 너머로 건물이 보인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창포원 주차는 2025년 10월 16일부터 유료다. 승용차는 30분 이하로 세워 두면 요금이 없고, 30분을 넘기면 1시간까지 1000원, 2시간까지 2000원, 3시간까지 3000원이 나온다. 3시간을 넘기면 5000원이 부과된다.

공원 면적이 넓고 시설이 여럿이라 한 번 들어서면 3시간을 훌쩍 넘기기 쉽다. 자전거 1시간에 족욕 30분만 이용해도 걷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더하면 3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이 점을 알고 가면 요금 구간을 넘기지 않도록 일정을 조절할 수 있다.

감면과 면제 대상도 정해져 있다. 장애인 자동차와 경차,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요금의 50%를 감면받는다. 거창군민이 운전하는 차량과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가 직접 운전하는 자가 차량은 주차료가 면제된다. 반대로 버스 같은 대형차는 승용차 요금의 2배를 내야 한다.

닷새간 열린 정원치유박람회

창포원에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동안 '2026 대한민국 거창 정원치유박람회'가 열렸다. 행사 주제는 '다시 피어나는 거창'을 뜻하는 'Re: Bloom Geochang'이었다.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과 군민이 가꾼 정원, 정원산업전, 치유 체험 프로그램이 한 공원 안에 마련됐다.

박람회는 6일 막을 내렸지만 창포원은 수요일 휴무일을 빼고 평소처럼 문을 열고 있어, 지금은 위에 정리한 기본 요금을 내고 들어가면 된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수요일 휴무 확인 후 방문일 확정

창포원은 매주 수요일에 문을 닫는다. 시설별 이용시간이 달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출발한다.

2. 주차 30분 무료 구간과 감면 대상 점검

승용차는 30분 이하가 무료이고 3시간을 넘기면 5000원이 나온다. 경차와 장애인 자동차,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50% 감면되니 해당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3. 자전거 대여와 족욕체험 묶어 이용

공원 면적이 42만 4164㎡로 넓어 2인승 자전거를 1시간 2000원에 빌려 돌아보면 편하다. 치유센터 족욕체험은 30분에 5000원이라 자전거를 탄 뒤 쉬어 가기 좋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