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곳입니다…" 1만 3000원으로 노천욕 즐기는 고창 가을 여행

나무 지붕 아래 돌로 둘러싼 노천탕에 맑은 물이 담겨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 / 투어전북
나무 지붕 아래 돌로 둘러싼 노천탕에 맑은 물이 담겨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 / 투어전북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10월 중순이 되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일이 먼저 떠오른다. 낮에는 가을볕이 남아 있어도 해가 기울면 바람이 차가워지는 때라, 단풍 구경이나 산책으로 하루를 보낸 뒤 몸을 녹일 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기다.

이런 계절에 가볼 만한 곳이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2로 173에 있는 고창 웰파크시티다. 홀론센터 2층 홀론게르마늄온천에는 노천탕이 있어, 게르마늄 온천수에 몸을 담근 채 찬 바깥 공기를 맞으며 쉬어 갈 수 있다. 

새벽 6시에 여는 온천과 8시 30분에 여는 파동욕장

황토색 바닥과 돌로 꾸민 탕 옆으로 휴식용 의자가 놓인 고창 웰파크시티. / 투어전북
황토색 바닥과 돌로 꾸민 탕 옆으로 휴식용 의자가 놓인 고창 웰파크시티. / 투어전북

온천과 파동욕장은 홀론센터라는 한 건물 안에 있고 층만 다르지만, 문을 열고 닫는 시간이 서로 달라 방문 시간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좋다. 2층 온천은 오전 6시에 문을 열어 오후 9시까지 운영하고, 1층 파동욕장은 오전 8시 30분에 열어 오후 8시에 닫는다.

온천이 두 시간 반 일찍 열고 한 시간 늦게 닫는 만큼, 이른 아침이나 저녁 늦게 도착하면 온천만 이용할 수 있고 파동욕장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사이에만 들를 수 있다.

구분 홀론게르마늄온천 홀론면역파동욕장
위치 홀론센터 2층 홀론센터 1층
운영시간 06:00~21:00 08:30~20:00
이용 요금 1만 3000원 1만 7000원

노천탕과 게르마늄 온천수, 황토와 편백나무로 나뉘는 두 시설의 차이

2층 홀론게르마늄온천은 노천탕을 갖추고 게르마늄 온천수를 쓰는 곳이다. 실내 탕에만 머물지 않고 바깥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쉬어 갈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찬 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채 서늘한 공기를 마주할 수 있다.

1층 홀론면역파동욕장은 고창 황토와 편백나무, 황금파동석에 게르마늄 온천수를 더해 구성한 공간이다. 온천이 온천수와 노천탕으로 이용객을 맞는다면, 파동욕장은 고창 황토와 편백나무 같은 재료로 공간을 채워 그 안에서 머물다 가게 한다. 두 시설 모두 게르마늄 온천수를 쓰지만 같은 홀론센터 안에서 층이 나뉘고 요금과 운영시간도 각각 달라, 어느 쪽에서 시간을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 일정이 달라진다.

호텔과 산책로, 요가와 명상까지 단지 안에서 이어지는 머무는 일정

흰 침구와 목재 벽면으로 꾸민 고창 웰파크시티 객실. / 투어전북
흰 침구와 목재 벽면으로 꾸민 고창 웰파크시티 객실. / 투어전북

단지 안에는 석정온천을 비롯해 웰니스 호텔, 힐링카운티, 의료시설, 산책로와 녹지공간이 함께 조성돼 있다. 내부에서는 온천과 스파, 힐링 프로그램, 요가와 명상, 아쿠아 테라피가 운영되고 중·장년층과 은퇴자를 대상으로 한 몸 관리와 생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덕분에 목욕을 마치고 곧바로 돌아서지 않고 산책로를 걷거나 호텔에서 쉬며 하루를 천천히 쓸 수 있다.

구분 내용
단지 안 시설 석정온천, 웰니스 호텔, 힐링카운티, 의료시설, 산책로, 녹지공간
운영 프로그램 스파, 힐링 프로그램, 요가, 명상, 아쿠아 테라피
주요 대상 중·장년층, 은퇴자

아침엔 온천, 오후엔 파동욕장으로 짜고 고창읍성까지 걷는 하루

붉은 꽃이 핀 언덕 위로 조명이 켜진 고창읍성 성곽이 이어진다. / ⓒ한국관광콘텐츠랩-신원철
붉은 꽃이 핀 언덕 위로 조명이 켜진 고창읍성 성곽이 이어진다. / ⓒ한국관광콘텐츠랩-신원철

시간이 남으면 같은 고창읍 안의 고창읍성을 걸어 보는 코스를 붙일 수 있다. 조선시대에 쌓은 읍성으로 성곽을 따라 걷는 코스가 마련돼 있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곳이고, 가을이 깊어지면 선운산도립공원 안 선운사까지 차로 이동해 단풍을 보는 일정도 가능하다.

방문 전에는 시설별 운영시간과 요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탕에서는 오래 머물기보다 중간중간 나와 쉬고, 입욕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셔 두면 하루를 더 편하게 보낼 수 있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온천 먼저, 파동욕장은 오후 순서

온천이 두 시간 반 먼저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에는 2층 온천부터 들르고, 파동욕장은 오후로 미루는 순서가 맞다. 파동욕장은 오후 8시에 닫으니 저녁 일정은 이보다 앞서 끝내야 한다.

2. 두 곳 모두 이용 시 예산 3만 원 확인

온천과 파동욕장은 요금이 따로 붙어 두 곳을 모두 이용하면 합계 3만 원이 든다. 하루에 한 곳만 고른다면 노천탕이 끌리면 온천, 황토와 편백 공간이 끌리면 파동욕장을 선택하면 된다.

3. 온천 전후 고창읍성·선운사 코스 연계

석정온천 일대는 고창읍성과 같은 고창읍에 있어 목욕 전후로 성곽을 걷는 일정을 붙이기 쉽다. 단풍을 보고 싶다면 선운사까지 차로 이동하는 코스를 넣고,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오도록 시간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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