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어마어마하네…" 1억 송이 국화 꽃밭을 입장료 없이 즐기는 국내 가을 축제

국화축제 꽃터널 안으로 관람객들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 비짓코리아
국화축제 꽃터널 안으로 관람객들이 걸어 들어가고 있다. / 비짓코리아

국화가 피어나는 10월 말, 전남 영암의 월출산 기찬랜드가 가을 꽃구경 장소로 문을 연다. 고개를 들면 월출산의 바위 능선이 보이고, 그 아래로 국화꽃이 펼쳐져 꽃길을 걸으며 산 풍경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영암군은 오는 30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17일 동안 기찬랜드 일대에서 '2026 월출산 국화축제'를 연다. 국화 23종과 20만여 점의 화분으로 꾸민 행사장에는 1억 송이의 꽃이 관람객을 맞는다. 

월출산 암벽 아래 1억 송이 국화가 깔리는 17일간의 가을 잔치

국화로 엮은 탑 조형물이 서 있고, 양옆으로 단풍 든 나무가 늘어서 있다. / 비짓코리아
국화로 엮은 탑 조형물이 서 있고, 양옆으로 단풍 든 나무가 늘어서 있다. / 비짓코리아

영암 월출산 국화축제에서는 꽃구경과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월출산의 바위 능선을 배경으로 국화꽃과 대형 조형물을 둘러보고, 국악 공연도 감상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올해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에 주말이 세 차례 포함돼 가족이나 친구와 가을 나들이 날짜를 잡기에도 좋다.

구분 내용
위치 전남 영암군 영암읍 기찬랜드로 19-10
주간 전시 09:00 ~ 18:00
야간 조명 18:00 ~ 22:00 (점등 시간 미정)

유모차도 어르신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기찬랜드 산책로

월출산 등산로는 가파르지만 기찬랜드 경내 산책로는 턱이 없는 완만한 보행로와 평지로 이뤄져 있다.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힘들이지 않고 둘러볼 수 있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역시 평탄하다.

어린이놀이터 인근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캐릭터 꽃 조형물이 놓여 있고, 야외 쉼터와 화장실이 곳곳에 정비돼 있어 오래 머물러도 피로감이 크지 않다.

한옥 처마 옆 국화 분재와 월출산이 배경이 되는 억새 포토존

국화 화단과 억새가 어우러지고, 뒤로 월출산 능선이 이어져 있다. / 비짓코리아
국화 화단과 억새가 어우러지고, 뒤로 월출산 능선이 이어져 있다. / 비짓코리아

기찬랜드 중심부로 들어서면 국화 23종이 20만여 점의 화분으로 촘촘하게 줄지어 서 있고, 영암을 알리는 형상과 캐릭터를 국화로 엮은 대형 조형물이 꽃길을 따라 이어진다. 가야금산조기념관 주변에는 국화 분재 작품이 늘어서 한옥 처마와 나란히 놓인다.

영암은 가야금산조를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김창조의 고향으로, 이 기념관은 그 가락을 기리는 공간이다. 분재 곁에 마련된 은빛 억새 포토존에서는 월출산 기암절벽이 사진 뒤편에 함께 담긴다.

나비를 날리고 숲길을 걷고 국화차까지 마시는 참여 행사

지난해에는 영암 곤충박물관과 함께한 생태 나비 날리기 행사가 개막식에서 열렸다. 꽃밭을 둘러본 뒤 주변 숲길까지 걸어보는 기찬묏길 걷기 대회와 정원에서 소풍을 즐기는 캠프닉 프로그램 '국캉스'도 진행됐다.

올해는 직접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체험도 마련됐다. 나무 표면에 인두로 그림이나 무늬를 새기는 우드버닝과 목공예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주말에는 버스킹과 춤 공연이 열려 꽃구경을 하다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구분 프로그램
행사 개막식 국화 나비 날리기, 기찬묏길 걷기 대회, 정원 캠프닉 국캉스
체험 우드버닝·목공예 체험
공연 주말 버스킹, 춤 공연

먹거리도 행사장 안에서 해결된다. 행사장 한편의 국화찻집에서는 따뜻하고 향긋한 국화차를 마실 수 있고, 국화빵집에서는 달콤한 국화빵을 판다. 영암 농특산물 판매관과 향토음식관도 함께 운영돼 지역에서 난 농산물을 사 가거나 한 끼를 해결하기에 편하다.

2시간 반이면 다 돌아보는 코스

국화로 꾸민 대형 조형물이 서 있고, 관람객들이 그 앞을 지나고 있다. / 비짓코리아
국화로 꾸민 대형 조형물이 서 있고, 관람객들이 그 앞을 지나고 있다. / 비짓코리아

행사장을 둘러볼 때는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여유를 잡는 편이 좋다. 오후에 도착해 꽃 전시를 구경하고 중간에 쉬었다가,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진 풍경까지 보고 돌아오는 일정으로 짤 수 있다.

주차한 뒤 종합안내소에서 행사장 지도가 담긴 리플릿을 받으면 관람할 곳을 찾기 쉽다. 어린이놀이터 주변의 캐릭터 꽃 조형물을 구경한 다음 가야금산조기념관으로 이동해 국화 분재와 전시를 감상한다. 이어 억새 포토존에서 월출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고, 피크닉존이나 국화찻집에서 쉬어 가면 된다. 농특산물 판매관도 함께 둘러본 뒤 야간 조명을 감상하며 관람을 마무리할 수 있다.

순서 장소 할 일
1 주차장·종합안내소 리플릿 수령
2 어린이놀이터 캐릭터 꽃 조형물 관람
3 가야금산조기념관 국화 분재·전시 감상
4 억새 포토존 월출산 배경 사진 촬영
5 국캉스 피크닉존·국화찻집 휴식, 국화차 시음, 농특산물 구경
6 행사장 전역 야간 조명 감상 후 귀가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꽃 전시와 휴식을 즐기려면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로 관람 시간을 잡고, 야간 조명까지 볼 계획이라면 해 질 무렵까지 여유를 둔다.

2. 축제장 입장료와 기찬랜드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이며, 도착 후 종합안내소에서 리플릿을 받으면 관람할 곳을 찾기 쉽다.

3. 낮과 밤의 기온 차에 대비해 겉옷을 챙기고, 꽃길을 오래 걸어도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방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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