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도심 속 차밭 펼쳐졌다…차지, '세계 첫 매장 디자인' 청량리서 공개 [TF현장]

온더투어
산속에서 하룻밤 머물며 조용히 쉬고 싶다면 자연휴양림도 좋은 여행지가 된다. 복잡한 관광지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숲길을 산책하고, 나무에 둘러싸인 숙소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객실 주변에서 붉고 노랗게 물든 숲을 감상할 수 있어 숙박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찾기 좋다.
충북 보은군에 자리한 국립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은 속리산 자락의 울창한 숲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열두 굽이로 이어지는 말티재 고갯길을 넘어가면 소나무와 낙엽송, 참나무류가 어우러진 숲속에 숙박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가을에는 침엽수의 초록빛 사이로 붉고 노란 단풍이 번져 숲길을 걷거나 객실 주변에 머무는 동안에도 계절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16동이 마련돼 있으며, 일행 수에 맞춰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작은 3인 객실은 비수기 주중 기준 1박 3만 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숙박 일정을 계획하기에도 좋다.
정원과 요일로 갈리는 숲속의 집 요금
숲속의 집 요금은 정원과 요일에 따라 달라진다. 3인 객실은 비수기 주중 3만 9000원, 성수기와 주말 6만 5000원이고, 6인 객실은 각각 7만 5000원과 13만 4000원이다. 10인 객실은 12만 4000원과 20만 8000원이며, 가장 큰 12인 객실은 비수기 주중 16만 3000원, 성수기와 주말 24만 원이다.
어느 정원이든 주말 요금이 더 높아서 일정을 평일로 옮기면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주중과 주말의 차이는 3인실 2만 6000원, 6인실 5만 9000원, 10인실 8만 4000원, 12인실 7만 7000원이다. 비수기 주중 요금을 정원으로 나누면 1인당 약 1만 2000원에서 1만 4000원 선이어서, 가족이나 친구 모임이 함께 묵을수록 한 사람이 내는 금액은 낮아진다.
| 정원 | 비수기 주중 | 성수기·주말 | 차이 |
|---|---|---|---|
| 3인 | 3만 9000원 | 6만 5000원 | 2만 6000원 |
| 6인 | 7만 5000원 | 13만 4000원 | 5만 9000원 |
| 10인 | 12만 4000원 | 20만 8000원 | 8만 4000원 |
| 12인 | 16만 3000원 | 24만 원 | 7만 7000원 |
휴양관 요금도 함께 따져 보는 객실 고르기
입실은 이용 당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 사이, 퇴실은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해도 입실 시간에 맞출 수 있고, 퇴실 전에 아침 숲길을 한 바퀴 걸을 여유도 남는다.
숲속의 집 한 동이 부담스럽다면 휴양관을 살펴볼 만하다. 휴양관은 방 구성에 따라 비수기 주중 3만 6000원에서 15만 2000원, 성수기와 주말 6만 원에서 23만 6000원까지 요금이 갈린다. 가장 낮은 비수기 주중 요금은 숲속의 집 3인실보다 3000원 저렴하고, 방이 클수록 요금이 올라 주말에는 최대 23만 6000원에 이른다. 객실별 요금과 예약 현황은 산림청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구분 | 내용 |
|---|---|
| 입실 | 이용 당일 오후 3시~밤 10시 |
| 퇴실 |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
| 휴양관 비수기 주중 | 3만 6000원~15만 2000원 |
| 휴양관 성수기·주말 | 6만 원~23만 6000원 |
화요일 휴무와 두 갈래 숲길
숙박 없이 숲만 둘러보는 이용객은 운영 조건부터 확인해야 한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 다만 화요일이라도 법정 공휴일 전일이 포함되면 휴무하지 않으므로, 연휴와 일정이 겹친다면 달력을 한 번 더 살펴보는 편이 좋다.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승용차로 도착해 바로 산책을 시작해도 된다. 걸을 수 있는 길은 두 갈래로, 2.5km 산책로는 가볍게 한 바퀴 돌기에 알맞다. 속리산 말티재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1.5km로 거리는 짧지만 정상을 목표로 오르는 코스여서 걷는 느낌이 다르다. 숲에서 시간을 더 보내고 싶다면 목재문화 체험교실과 숲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관리사무실에서 받는다.
서울·대구에서 2시간, 대전·청주에서 1시간이면 닿는 37번 국도변
휴양림은 보은읍에서 약 7km 떨어져 있고, 행정구역으로는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에 속한다. 37번 국도변에 있어서 서울과 대구에서는 약 2시간, 대전과 청주에서는 약 1시간이면 도착한다. 입실이 오후 3시부터라 서울이나 대구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해도 시간이 넉넉하다.
당진영덕고속도로를 타고 온다면 속리산 IC에서 국도 25호선으로 들어선 뒤 장재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휴양림 앞에서 열두 굽이 고갯길을 지나게 되므로 속도를 낮추고 천천히 달려야 한다.
| 출발지 | 소요 시간 |
|---|---|
| 서울·대구 | 약 2시간 |
| 대전·청주 | 약 1시간 |
| 고속도로 경로 |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 IC → 국도 25호선 → 장재삼거리 우회전 |
고려 태조와 세조 이야기가 남은 열두 굽이 말티재, 법주사·삼년산성
휴양림이 이름을 빌린 말티재는 가파른 열두 굽이 고갯길로 알려져 있다. 고려 태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길을 닦았다는 이야기와, 세조가 말을 타고 고개를 넘은 뒤 가마로 갈아탔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해진다. 고개는 속리산 봉우리에서 보은 읍내 쪽으로 뻗은 줄기에 놓여 있고, 속리산 연봉은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룬다.
숲에는 침엽수와 활엽수가 섞여 있다. 소나무와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참나무류가 가장 많고, 능선에는 다릅나무와 물박달, 생강나무, 노간주나무가 자란다. 계곡 쪽에는 물푸레나무와 현사시나무, 오리나무, 버드나무가 서 있어 걷는 위치에 따라 잎 색이 다르게 보인다.
하루가 더 남는다면 속리산 법주사와 정이품송, 대청호, 보은읍 삼년산성으로 이어 가는 코스를 잡을 수 있다.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인 553년에 의신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절이고,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포함됐다. 경내 팔상전은 국보 제55호로 지정돼 있다.
정이품송은 천연기념물 제103호로, 세조가 속리산에 행차할 때 가마가 지나도록 가지를 들어 올렸다는 이야기와 함께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년산성은 신라가 470년에 쌓은 산성으로, 3년에 걸쳐 완성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알려져 있고 사적 제235호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숲나들e 예약 현황 먼저 확인
숙박은 정원별로 객실이 나뉘어 있어 원하는 날짜에 맞는 객실이 있는지 먼저 봐야 한다. 단풍 절정이 예상되는 10월 하순 주말은 지역 행사와 겹칠 수 있으니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확인한다.
2. 얇은 겉옷 한 벌 챙기기
휴양림은 산자락에 있어 해가 지면 기온이 내려간다. 낮에는 가볍게 입다가 저녁 산책이나 아침 숲길에서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면 편하다.
3. 고갯길 앞에서는 속도 낮추기
휴양림 앞 말티재는 굽이가 많은 열두 굽이 길이다. 단풍을 구경하려고 속도를 늦추는 차가 있을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출발한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