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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코스모스가 피어나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11월에는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진 꽃길을 걸으며 계절의 풍경을 즐기기 좋다. 특히 넓은 꽃밭을 따라 산책하거나 강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면 주말 나들이 장소로도 알맞다.
전남 나주시 영산강변에 자리한 영산강정원은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넓게 펼쳐지는 곳이다. 꽃단지에는 분홍 코스모스와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어우러져 화사한 가을 풍경을 만든다.
영산강정원은 꽃길뿐 아니라 강을 가까이에서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갖추고 있다. 강을 가로지르는 횡단교와 물 위로 이어진 징검다리, 연꽃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영산강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분홍과 노랑이 한 밭에 섞여 피는 8만 5000평 꽃단지
코스모스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국화과 한해살이풀로, 이름은 '우주'를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 가을이면 분홍색과 흰색 꽃을 피우며, 노란색과 주황색 꽃이 피는 황화코스모스와 함께 가을을 알리는 꽃으로 사랑받는다.
영산강정원에서는 분홍빛 코스모스와 노란 황화코스모스가 넓은 꽃밭을 이루고 있다. 꽃밭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져 가까이에서 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멀리서 바라보면 두 가지 색의 꽃이 영산강변을 따라 펼쳐진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산강정원의 꽃단지는 약 8만 5000평으로, 축구장 약 40개에 해당하는 넓이다. 2025년 나주영산강축제 당시에도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대에 약 28만㎡ 규모의 꽃밭이 조성됐다. 넓은 강변을 따라 꽃이 피어 있어 산책을 즐기거나 가을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 구분 | 내용 |
|---|---|
| 꽃 종류 | 분홍 코스모스, 노란 황화코스모스 |
| 꽃단지 규모 | 8만 5000평(약 28만㎡) |
| 2025 나주영산강축제 | 영산강 둔치와 들섬 일대 약 28만㎡ 꽃단지 |
강 위 횡단교에서 수면 높이 징검다리
영산강정원에는 강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돼 있다. 먼저 영산강 횡단교는 강을 가로질러 놓인 다리로, 다리 위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영산강과 주변 꽃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가을에는 강변을 따라 분홍색과 노란색 코스모스가 피어 있어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횡단교를 지나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징검다리도 만날 수 있다. 징검다리는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양쪽 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물 가까이에서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서 강을 내려다보는 횡단교와 달리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을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정원 안쪽에는 연꽃데크길도 조성돼 있다. 평평한 데크를 따라 걸으며 주변 식물과 물가 풍경을 가까이에서 구경할 수 있다. 횡단교와 징검다리, 연꽃데크길은 각각 걷는 높이와 주변 풍경이 달라 영산강정원을 둘러보는 재미를 더한다.
| 길 | 물과의 거리 | 걷는 방식 |
|---|---|---|
| 영산강 횡단교 | 강 위 높은 곳 | 다리를 건너며 강 전체 조망 |
| 징검다리 | 수면과 같은 높이 | 양방향으로 놓인 길을 밟고 건너기 |
| 연꽃데크길 | 정원 안쪽 | 평평한 데크를 따라 걷기 |
담양에서 서해까지 이어지는 영산강 중류
영산강은 전남 담양에서 시작해 광주와 나주를 거쳐 서해로 이어지는 강이다. 나주는 영산강 중류에 자리한 도시로, 오래전부터 강을 중심으로 마을과 시장이 발달했다. 영산강정원이 있는 영산동 일대에는 과거 배가 드나들던 영산포가 있어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나주의 옛 모습을 떠올려 볼 수 있다.
나주는 가을에 수확하는 배로 유명하며, 영산포 홍어와 나주곰탕도 지역을 알리는 음식이다. 영산강정원에서 꽃구경을 마친 뒤 영산포 일대에서 홍어 요리를 맛보거나 나주 시내로 이동해 곰탕을 먹는 일정도 좋다. 정원과 주변 음식점을 함께 둘러보면 가을 꽃구경에 지역 먹거리까지 더해 하루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여의도 80% 크기로 넓히겠다는 계획, 국가정원 지정까지
나주시는 영산강정원을 약 240만㎡ 규모로 넓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평수로 환산하면 약 72만 6000평으로, 여의도 전체 면적의 80%가 넘는 넓이다. 현재 조성된 약 28만㎡의 꽃단지와 비교하면 8배 이상 큰 규모다.
현재 방문객들이 둘러볼 수 있는 코스모스 꽃밭과 산책로를 시작으로 정원 구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영산강을 따라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받는 것이 목표다.
국가정원은 국가가 지정하고 관리하는 정원으로, 국내에서는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2015년 처음 지정됐다. 이어 2019년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두 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나주시 역시 영산강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는 정원 규모를 확대하는 단계에 있다.
| 구분 | 내용 |
|---|---|
| 조성 계획 규모 | 약 240만㎡(70만 평 이상) |
| 추진 목표 | 국가정원 지정 |
| 이미 지정된 국가정원 | 순천만(2015년), 울산 태화강(2019년) |
입장료는 없지만 정원 안 주차는 불가, 차로 가려면 미리 확인할 것들
영산강정원의 주소는 전남 나주시 영산동 757-1이다. 정원 내부에는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 않아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주변 주차시설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다.
가을에는 영산강정원 주변에서 지역 축제와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행사 기간에 맞춰 방문하면 코스모스 꽃밭을 산책하고 남도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다만 행사 날짜와 먹거리 운영 여부는 해마다 달라질 수 있어 방문 전에 나주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는 편이 좋다.
| 항목 | 확인 내용 |
|---|---|
| 주소 | 전남광주 나주시 영산동 757-1 |
| 정원 내 주차 | 불가 |
| 이동 수단 | 대중교통 또는 인근 주차장 이용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정원 밖 주차장 먼저 확인
정원 안에는 주차할 수 없어서 차를 가져가면 출발 전에 주변 주차 여건을 알아봐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가면 주차 걱정 없이 정원 어디서든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2. 횡단교부터 건너 동선 잡기
횡단교에서는 영산강과 꽃단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먼저 다리 위에서 정원의 윤곽을 익힌 뒤 징검다리와 연꽃데크길로 내려가면 어디를 걸을지 정하기 쉽다.
3. 징검다리용 미끄럼 방지 신발
징검다리는 물과 같은 높이에서 직접 밟고 건너는 길이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신고 가야 안전하게 걸을 수 있고 꽃밭 사이 산책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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