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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민에게 돼지 타령하는 이 대통령…죄 없는 돼지 타령 좀 그만하라"

온더투어
11월 초에 접어들면 서울 근교 산은 가을의 마지막 색을 보여준다. 산 정상부터 내려오기 시작한 단풍이 중턱을 지나 계곡과 산 아래까지 번지고,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이 떨어져 등산로를 붉고 노랗게 덮는다. 한낮에도 공기가 서늘해 긴 오르막을 걷기 한결 편해지는 시기라 단풍 산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서울 도봉구와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의정부시 호원동에 걸쳐 솟은 도봉산도 11월 초 단풍 산행지로 찾기 좋은 곳이다. 10월 중순부터 높은 곳에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11월에 들어서면서 산 아래쪽까지 내려와 암봉과 계곡, 오래된 사찰 주변에서도 늦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능선에서 시작된 단풍이 저지대로 내려오는 도봉산
도봉산은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최고봉인 자운봉은 해발 739.5m다. 단풍은 높은 곳에서 먼저 물들기 시작해 점차 산 아래로 내려온다. 10월 15일 무렵 능선부터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나뭇잎은 11월 초에 접어들면서 산 아래쪽에서도 볼 수 있다.
11월 초순에는 저지대까지 단풍이 물들고 등산로 곳곳에 낙엽이 쌓이면서 늦가을 풍경이 펼쳐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뭇가지에 남아 있는 잎이 줄어들기 때문에 붉고 노란 단풍을 구경하려면 11월 초순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신선대와 포대정상에서 암릉이 한눈에 보인다
도봉산 정상부에는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해 만장봉과 선인봉이 높이 솟아 있다. 세 봉우리는 거대한 바위가 가파르게 이어지는 암봉으로, 일반 등산객이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암벽 등반이 허용된 구간도 별도 장비와 경험이 있어야 하며, 일반 탐방객은 지정된 등산로를 따라 신선대와 포대정상에서 암봉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726m의 신선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탁 트인 도봉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여성봉과 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부터 북한산 영봉과 백운대, 사패산으로 뻗어 나가는 산줄기까지 넓게 바라볼 수 있다. 가을에는 산등성이를 따라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바위 봉우리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만든다.
포대정상에서는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거대한 암봉이 나란히 솟아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수락산과 불암산 능선까지 바라볼 수 있다. 신선대에서는 도봉산 주변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넓게 감상하고, 포대정상에서는 가파른 바위 봉우리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 구분 | 신선대 | 포대정상 |
|---|---|---|
| 보이는 모습 | 360도로 트인 산줄기 | 자운봉·만장봉·선인봉 암릉 |
| 함께 보이는 곳 | 여성봉·오봉, 북한산 영봉·백운대, 사패산 | 수락산·불암산 능선 |
| 해발 | 726m | - |
탐방지원센터에서 천축사, 마당바위까지
산행은 서울 도봉구 도봉산길 86에 있는 도봉산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한다. 초입 약 1km는 경사가 완만한 숲길과 임도가 이어져 가볍게 몸을 풀며 걷기 좋다. 산 안쪽으로 들어서면 돌계단이 점차 가팔라지고, 탐방지원센터에서 약 50분을 걸으면 천축사에 도착한다.
천축사는 신라 문무왕 13년인 67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사찰이다. 도봉산의 바위 봉우리 아래 자리하고 있어 사찰 주변에서도 산세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차량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주차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천축사를 지나면 경사가 더욱 가팔라진다. 돌길을 따라 1시간 남짓 올라가면 넓고 평평한 바위가 펼쳐진 마당바위를 만날 수 있다. 서울 도심과 북한산 능선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잠시 앉아 주변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마당바위 이후에는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기 때문에 물을 마시고 쉬어 가기에도 알맞다.
| 구간·장소 | 소요 시간 | 안내 |
|---|---|---|
| 센터~천축사 | 50여 분 | 초입 1km 완만한 임도 뒤 돌계단 |
| 천축사~마당바위 | 1시간 남짓 | 가파른 돌길 |
| 천축사 운영 | 09:00~18:00 | 연중무휴, 주차 가능 |
철난간을 잡고 오르는 신선대 구간
마당바위에서 신선대까지는 약 1km로 거리는 짧지만, 급경사 암벽에 설치된 철난간 구간이 포함돼 약 1시간이 걸린다. 난간을 잡고 올라야 하는 곳이 있어 앞선 구간보다 속도가 더뎌지므로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다. 신선대와 포대정상을 둘러본 뒤 휴식까지 더하면 코스 전체에는 최대 4시간쯤 걸리고, 전체 거리는 약 7km 안팎이다.
하산은 포대정상 갈림길에서 만월암 방향을 택한다. 긴 나무계단을 따라 내려가 만월암과 도봉대피소를 지나면 출발했던 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주말에는 Y계곡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되고 Y계곡과 다락능선에는 험준한 구간이 있어, 갈림길에서는 만월암 쪽이 더 안전한 하산 경로다.
| 구간 | 안내 |
|---|---|
| 마당바위~신선대 | 약 1km, 약 1시간, 암벽 철난간 포함 |
| 포대정상 갈림길 | 만월암 방향 선택 |
| 하산 순서 | 나무계단~만월암~도봉대피소~센터 |
| 주의 구간 | Y계곡(주말 일방통행)·다락능선 |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도봉산탐방지원센터는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도봉산역에서 걸어갈 수 있다. 1번 출구로 나와 상가 거리를 따라 약 15~20분 걸으면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한다. 도봉산 입장료는 무료이며, 승용차로 방문한다면 도봉산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단풍철 주말에는 등산객이 몰려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11월 초순에는 오후 5시 30분 무렵 해가 지기 때문에 산행을 시작하는 시간도 중요하다. 신선대와 포대정상까지 둘러볼 계획이라면 오전 일찍 출발해 해가 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아지는 시기인 만큼 땀이 식었을 때 걸칠 겉옷과 물, 얇은 장갑도 챙긴다. 특히 정상 부근에는 가파른 바위와 계단이 이어져 있어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신고 지정된 탐방로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오전 일찍 도봉산역 출발
가을에는 오후 6시 전에 해가 져서 하산이 늦어지면 어두운 돌계단을 내려와야 한다. 오전에 일찍 출발하면 신선대와 포대정상에서 충분히 머물러도 해가 지기 전에 센터로 돌아올 수 있다.
2. 철난간 구간 대비 장갑과 미끄럼 방지 등산화
마당바위에서 신선대로 가는 길에는 급경사 암벽 철난간이 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는 장갑과 밑창이 단단한 등산화를 챙기면 난간을 잡고 오르기가 한결 수월하다.
3. 물은 마당바위에서 한 번 더 보충
신선대로 오르는 급경사 구간 앞에서 수분을 채워 두면 이후 구간이 덜 힘들다.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마당바위에서 쉬며 물을 마시고 올라가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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