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마을인 줄 알았어요”… 365개 돌탑 지나 만나는 숲속 허브정원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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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지면 경남 밀양의 산자락에도 울긋불긋한 풍경이 펼쳐진다. 산을 오르지 않아도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정원을 거닐 수 있고, 작은 나무집과 돌탑이 모여 있는 이색적인 장소도 만날 수 있다.

밀양시 초동면 꽃새미마을에 자리한 참샘허브나라가 그곳이다. 종남산 자락에 조성된 이곳은 허브와 야생화,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나무 사이로 작은 건물들이 자리 잡고 있어 동화 속 마을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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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마을 곳곳에 쌓인 돌탑이 눈길을 끈다. 농촌마을 특유의 소박한 풍경에 허브정원과 다양한 체험시설이 더해져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지금부터 밀양 참샘허브나라의 볼거리와 방문 정보를 알아본다.

마을 곳곳에 자리한 365개 돌탑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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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허브나라가 있는 꽃새미마을은 종남산 자락에 자리한 농촌체험마을이다. 마을 이름에는 꽃이 샘처럼 피어나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으며, 2005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됐다.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365개의 돌탑이다. 참샘허브나라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나온 돌을 활용해 만든 것으로, 마을 곳곳에 크고 작은 돌탑이 세워져 있다.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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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는 일 년의 날수를 의미한다. 방문객들이 한 해 동안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쌓았으며, 소원을 비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돌탑은 참샘허브나라 내부뿐 아니라 꽃새미마을 곳곳에서도 볼 수 있다. 참샘허브나라 안에 조성된 돌탑만 108개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마을에 들어서면 나무와 돌을 활용한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자연석을 차곡차곡 쌓아 만든 돌탑과 작은 목조 건물이 어우러지면서 일반적인 농촌마을과는 색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30년 세월 담긴 1만6000㎡ 정원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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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샘허브나라는 약 1만6000㎡ 규모의 정원으로, 마을 주민 손정태 씨가 30여 년 동안 가꿔 온 공간이다.

허브농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으며 곳곳에 산책길과 작은 쉼터가 조성돼 있다. 정원 안에는 작은 연못과 옹기분수대, 풍차, 원두막 등도 자리하고 있다.

특히 숲속에 들어선 아기자기한 목조 건물이 눈길을 끈다. 나무와 돌을 활용해 만든 건물은 주변 자연과 어우러져 마치 동화에 나오는 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산자락의 지형을 따라 정원이 조성된 점도 특징이다. 평평한 땅에 꽃을 일렬로 심은 일반적인 화단과 달리 나무 사이에 꽃길과 작은 정원이 나뉘어 있다.

계절에 따라 볼거리도 달라진다. 봄에는 야생화가 피어나고 여름에는 허브와 녹음이 어우러진다. 가을에는 주변 산자락의 나무들이 색을 바꾸면서 정원에도 차분한 분위기가 감돈다.

늦가을에는 꽃의 종류와 개화 상태에 따라 풍경이 달라지지만, 돌탑과 목조 건물이 자리한 정원은 계절과 관계없이 둘러볼 수 있는 볼거리다.

허브 온실과 농촌체험 프로그램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참샘허브나라는 야외 정원 외에도 다양한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시설은 허브 온실이다. 로즈마리와 캐모마일, 세이지, 레몬밤, 페퍼민트 등 여러 종류의 허브가 자라는 곳으로 식물마다 서로 다른 향과 잎의 모양을 살펴볼 수 있다.

허브 온실 외에도 다육식물과 야생화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러 종류의 식물이 한곳에 모여 있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모습을 관찰하기 좋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허브 향초 만들기와 비누 만들기, 허브 화분 심기, 인절미 떡메치기 등이 대표적이다.

안내된 체험 요금은 허브 향초와 비누 만들기 각각 8000원, 허브 화분 심기 9000원이다. 토끼 먹이 주기 체험도 마련돼 있으며 요금은 1000원으로 안내돼 있다.

정원과 체험시설 외에도 찻집과 숙박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달라질 수 있어 원하는 체험이 있다면 미리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료·주차장·주변 여행 코스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참샘허브나라는 경남 밀양시 초동면 방동길 129에 위치한다. 밀양 꽃새미마을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차량으로 방문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한국관광공사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하면 성인은 4000원, 어린이는 2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관광지 안내 자료에는 운영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나와 있지만, 다른 안내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고 표시돼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사진 출처=참샘허브나라

참샘허브나라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은 꽃새미마을과 방동저수지다. 꽃새미마을에서는 농촌마을의 소박한 풍경과 돌탑을 구경할 수 있고, 방동저수지에서는 산으로 둘러싸인 저수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 자리한 종남산도 밀양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다. 정상 부근에서는 밀양 시가지와 주변 산줄기가 펼쳐지며, 봄철 진달래 군락으로도 알려져 있다. 가을에는 산자락의 단풍과 능선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참샘허브나라를 시작으로 꽃새미마을과 방동저수지를 둘러본 뒤 종남산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계획하면 밀양의 정원과 농촌 풍경, 산자락의 자연경관을 함께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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