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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에 접어들면서 강원도 산간 지역은 단풍이 지고 늦가을 풍경으로 바뀌고 있다. 나무마다 달려 있던 잎들이 숲길에 내려앉고, 앙상해진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들어오는 시기다. 한낮에는 가볍게 숲길을 걷고 저녁에는 따뜻한 숙소에서 쉬어가는 여행도 생각나는 계절이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 자락에 자리한 국립횡성숲체원은 숲속에서 산책과 숙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해발 850m 고지대에 있어 평지보다 가을이 일찍 찾아오며, 10월 하순 단풍이 절정을 지난 뒤 11월 초에는 낙엽이 쌓인 숲길을 따라 늦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횡성숲체원은 국내 첫 산림교육센터로, 숲길과 숙박시설,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갖추고 있다.
청태산 자락에 터 잡은 국가 제1호 산림교육센터
국립횡성숲체원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에 자리하고 있다. 해발 약 1200m인 청태산 중턱, 850m 높이에 있어 산 아래 마을보다 기온이 낮은 편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숲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고, 가을에는 평지보다 일찍 물드는 단풍을 구경할 수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숲을 직접 체험하며 자연을 배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교육시설이다. 숙박시설과 식당뿐 아니라 숲길과 체험 공간도 갖추고 있어 산책부터 산림교육 프로그램까지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방문자센터 주변에 주요 시설이 모여 있어 이동하기도 편리하며, 숲길에 들어서기 전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마련돼 있다.
| 구분 | 내용 |
|---|---|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둔내면 청태산로 777 |
| 해발 | 약 850m (청태산 자락) |
| 운영 기관 | 한국산림복지진흥원 |
잣나무 숲길을 따라 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숲길 코스
숲체원의 중심 산책 코스는 늘솔길 탐방로다. 하늘로 곧게 뻗은 잣나무 숲길을 걷다 보면 청태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에 닿고, 산책을 마친 자리에서 치유 프로그램으로 곧장 이어 갈 수 있다. 잣나무는 사철 푸른 침엽수여서 다른 나무가 잎을 떨군 11월에도 이 길만은 초록빛이 남는다.
더 걷고 싶다면 방문자센터 맞은편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있다. 늘솔곳전망대까지 왕복 약 1시간 10분이 걸려 오전이나 오후 한나절에 다녀오기 알맞다. 맨발치유숲길, 데크길, 내일의 숲길도 숲체원 안에 마련돼 있어 체력과 시간에 맞춰 고르면 된다. 걷기가 불편한 가족은 무장애 데크로드로 숲에 들어갈 수 있다.
| 코스 | 내용 |
|---|---|
| 늘솔길 탐방로 | 잣나무 숲길을 지나 청태산 치유의 숲 산림치유센터로 연결 |
| 늘솔곳전망대 | 방문자센터 맞은편에서 출발, 왕복 약 1시간 10분 |
| 무장애 데크로드 | 걷기 불편한 가족도 이용 |
| 그 밖의 숲길 | 맨발치유숲길, 데크길, 내일의 숲길 |
숲트레칭부터 숲오감체험까지,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숲체원의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숲트레칭, 숲오감체험, 활력드림이 있다. 유아와 청소년을 위한 산림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되고, 숲오감체험장이 갖춰져 있어 아이를 데려온 가족은 눈과 귀, 손으로 숲을 느끼는 활동을 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마다 운영 시기와 참여 방식이 다르므로 방문 전에 숲체원에 확인하고 일정을 잡아야 한다.
계절을 고르는 일도 중요하다. 이곳 단풍은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었고, 11월로 넘어오면서 낙엽이 지는 늦가을 숲길로 바뀌었다. 활엽수가 잎을 떨군 자리에는 사철 푸른 잣나무가 남아 있어, 마른 낙엽 위를 걷다가도 잣나무 숲길에 들어서면 초록빛이 다시 눈에 들어온다. 해발이 높은 만큼 평지에서 단풍이 한창일 때는 이미 이곳 숲이 겨울 채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
| 구분 | 내용 |
|---|---|
| 체험 프로그램 | 숲트레칭, 숲오감체험, 활력드림 |
| 교육 프로그램 | 유아·청소년 산림교육, 숲오감체험장 |
| 단풍 절정 | 10월 하순 |
| 11월 | 낙엽이 지는 늦가을 숲길 |
일행 수에 따라 1인당 부담이 달라지는 숙박과 식사
숙박시설은 오후 3시에 입실해 다음 날 오전 11시에 퇴실한다. 숙박료는 객실 규모와 시기에 따라 갈리는데, 같은 방이라도 주중 요금은 주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비수기 주중에 6인실을 쓰면 한 명당 1만 6000원대, 4인실은 1만 8000원대, 2인실은 1만 9000원대로 나눠 내는 셈이라 일행이 많을수록 부담이 줄어든다.
식사는 만 13세 이상 성인 8000원, 36개월 이상 만 13세 미만 어린이 5500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지만, 보호자 없이 오는 경우에는 3000원을 받는다. 급식 시설은 조식이 오전 7시 30분부터 9시, 중식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석식이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열리고, 운영이 끝나기 30분 전까지 입장할 수 있다.
| 객실 | 비수기·주중 | 성수기·주말 |
|---|---|---|
| 2인실 | 3만 9000원 | 6만 5000원 |
| 4인실 | 7만 5000원 | 13만 4000원 |
| 6인실 | 9만 8000원 | 17만 3000원 |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쉬는 숲체원 이용 안내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휴게시간이다. 점심 무렵에 도착하는 일정이라면 이 시간을 피해 맞추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으로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단체는 어른 800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200원으로 조금 낮다.
휴무일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이다. 그날이 공휴일이면 휴무는 그다음 평일로 넘어간다. 이달에는 11월 2일이 첫째 주 월요일이어서 이미 지났고, 12월에는 7일이 첫째 주 월요일에 해당한다. 연휴와 겹치면 날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톤치드가 짙은 잣나무 숲길을 걷고,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를 들으며 청태산의 맑고 차가운 공기를 마시는 하루는 비용 면에서도 부담이 작다. 요금이 가장 낮은 때는 비수기 주중이므로, 날짜를 먼저 정한 뒤 객실 예약 가능 여부와 프로그램 운영 일정을 숲체원에 확인하고 출발하면 된다.
| 구분 | 어른 | 청소년 | 어린이 |
|---|---|---|---|
| 개인 | 1000원 | 600원 | 300원 |
| 단체 | 800원 | 500원 | 200원 |
| 운영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낮 12시~오후 1시 휴게) | ||
| 휴무 | 매월 첫째 주 월요일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 ||
오늘의 여행 팁 3가지
1. 월초 방문 전 휴무일 확인
매월 첫째 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월초에 일정을 잡을 때는 날짜부터 확인해야 한다. 공휴일과 겹치면 휴무가 다음 평일로 밀리므로 전화로 한 번 더 묻는 편이 안전하다.
2. 식사 마감 30분 전 식당 도착
식당은 운영 종료 30분 전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늘솔곳전망대 왕복에 약 1시간 10분이 걸리니 점심이나 저녁 식사 전에 다녀올 계획이라면 돌아오는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3. 얇은 겉옷과 미끄럽지 않은 신발 준비
해발 850m 고지대라 평지보다 기온이 낮고, 낙엽이 깔린 숲길은 미끄러울 수 있다. 입고 벗기 쉬운 겉옷과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챙기면 숲길을 걷기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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